대한전선, 미국서 2천400만달러 규모 전력망 사업 수주

입력 2022-11-16 09:35
대한전선, 미국서 2천400만달러 규모 전력망 사업 수주

북미서 연간 수주 3억달러 달성…"IRA로 사업 기회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미국 법인 T.E.USA가 미국에서 2천400만 달러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230㎸급 초고압 지중(地中) 전력선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대한전선은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를 달성하며 북미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해 3월에도 미국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탄소중립 정책 시행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본격화하면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등 신재생 에너지 제품 수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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