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세번째 코로나 감염…"최근 영국 등 방문"

입력 2022-11-15 17:30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세번째 코로나 감염…"최근 영국 등 방문"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코로나19에 세번째 감염됐다.

마리윰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정보방송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샤리프 총리가 의사의 권유에 따라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우랑제브 장관은 "그는 최근 이틀 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며 "총리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총리의 몸 상태나 입원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2020년 6월, 지난 1월 이후 이번에 세번째다.

그는 최근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27)에 참석한 후 영국 런던을 거쳐 전날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

샤리프 총리는 임란 칸 전 총리가 의회 불신임 가결로 물러난 뒤 지난 4월 새 총리로 뽑혔다.

그는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의 부호이자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3차례 총리를 역임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동생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등이 기세를 떨치던 지난 1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확산세가 꺾인 상태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0∼40명씩 보고되고 있다. 누적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57만명, 3만명 수준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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