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 새 12% 하락…3.3㎡당 2천806만원

입력 2022-11-15 14:25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 새 12% 하락…3.3㎡당 2천806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당 850만3천원으로, 3.3㎡당 2천805만9천9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당 966만2천원) 대비 12% 하락한 것이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은 없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4만8천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5% 오르고, 전월 대비 0.40% 하락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05만4천6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17%, 전월 대비 1.28%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79만500원으로 작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13.35%나 올랐다. 올해 9월과 비교하면 1.93% 상승했다.

기타지방도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40만4천700원으로, 1년새 9.25%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2만1천77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5천696가구) 대비 39% 늘었다.

수도권은 6천555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4천494가구, 기타 지방은 1만730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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