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리츠화재, 업계 2위 도약소식에 상승 전환(종합)

입력 2022-11-15 15:47
[특징주] 메리츠화재, 업계 2위 도약소식에 상승 전환(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손해보험업계 2위로 도약했다는 소식에 15일 증시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3만4천700원에 마쳐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장중에는 전일 대비 4.23% 오른 3만5천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3분기 누계 당기순익은 7천2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상태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607억원으로 삼성화재[000810](2천826억원)에 이어 2위였다. DB손해보험[005830]과 현대해상[001450]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전통적으로 삼성화재의 독주 속에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빅3'를 형성해왔다. 그러나 메리츠화재가 공격적인 영업으로 순이익 규모를 늘리면서 업계 2위로 도약해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배당 관련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 상승세가 제한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으로 메리츠화재의 3분기 말 자본이 6천144억원으로 감소했다"며 "매년 별도 기준 순이익의 10%를 배당하는 것으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지만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 배당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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