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출점…글로벌 사업 박차

입력 2022-11-15 09:05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출점…글로벌 사업 박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 다낭에 시내면세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코로나 이후 683일 만에 호주 시드니에 신규 매장을 낸데 이은 올해 두 번째 해외 출점이다.

롯데면세점의 4번째 베트남 매장인 다낭시내점은 미케 해변의 브이브이몰에 있다.

베트남 면세점 중 최대 규모로 20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관광 시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되면 다낭시내점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베트남의 면세시장 규모는 약 3천억원 이상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내년 초 하노이시내점까지 열어 베트남 면세시장을 60% 이상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까지 마무리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낭시내점을 오픈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다낭시내점을 포함해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