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기아차, 한미정상 IRA 논의 소식에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14일 자동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2.33% 오른 17만6천원, 기아[000270]는 전일 대비 2.79% 상승한 6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장중에 각각 전일 대비 4.36%(17만9천500원), 3.97%(7만700원)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259억원, 116억원 어치씩 순매수했다. 기아차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각각 129억원, 71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IRA 개정 이슈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플레감축법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인플레감축법 관련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플레감축법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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