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퍼스트, 온라인 회원 100만 돌파…"유니콘 성장가능성 입증"
2007년 설립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성장…"레저시간 활용에 필수 플랫폼 될 것"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캠핑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최대 온라인 캠핑 커뮤니티 '캠핑퍼스트'의 온라인 회원이 업계 사상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캠핑퍼스트는 지난주 네이버 카페에 개설한 커뮤니티의 회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캠핑퍼스트는 2007년 IT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가족 레저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2019년 50만 명을 넘어선 회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캠핑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회원 수는 2020년 60만 명에서 지난해 80만 명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터진 이후 한 해에 20만여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퍼스트 카페는 여름철 등 성수기에는 네이버 전체 커뮤니티 중 10위 안에 드는 활동성을 보였고, 때로는 회원 수 약 1천900만 명의 중고나라에 이어 활동성 2위를 달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일일 순 방문자는 15만∼30만 명, 한 달 평균 댓글은 200만 건에 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캠핑퍼스트는 100만 회원 달성은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커뮤니티의 기업적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커뮤니티에 기반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캠핑퍼스트 관계자는 "잘 운영되는 커뮤니티는 회원들이 여론을 만들고,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힘이 있다"면서 "대중매체를 통한 일방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캠핑퍼스트는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매체로서 역할을 넘어 회원들과 직접 소통을 늘림으로써 앞으로 늘어날 레저 시간 활용에 필수품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기회를 추진하면서 캠핑 전문화에 집중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회원들의 아웃도어 지향성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구축된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커뮤니티를 육성할 계획이다.
캠핑퍼스트 손영래 본부장은 "진정한 캠핑 대중화 시대 개막을 알리며 커뮤니티가 소통의 매체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한 계기"라며 "365일 24시간 온·오프라인에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고생한 전 직원들의 노고이며, 특히 큰 역할을 해준 서포터즈들 그리고 다양한 활동과 의견을 낸 모든 회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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