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출시…"글로벌 성장 앞당길 것"(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치킨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신제품을 내놓고, 음원 등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승욱 BBQ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BBQ 종로 LCK빌지워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30년 매장 5만개 개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제품은 BBQ의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에 자메이카 저크 소스로 감칠맛을 낸 것이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카리브해·중남미 지역에서 고기에 바르는 소스인데, BBQ는 전통 저크 소스를 구성하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을 넣고 청양고추도 가미해 알싸하면서 매콤한 맛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10대와 20대에 인기있는 사이드메뉴 '소떡소떡'에 들어가는 소시지와 떡을 토핑으로 추가했다.
BBQ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BBQ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컨셉을 잡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 2004년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활용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를 출시했는데, 10대·20대 소비자 앱 주문 순위에서 황금올리브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차지하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미국 등에서는 자메이카 저크 소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며 "제품을 글로벌화해 BBQ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이날 신제품 CM송(광고음악)인 '레게 만나 자메이카'도 이날 선공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배우 신애라가 부른 BBQ CM송을 모티브로 했다. 음원 작업은 레게 뮤지션 스컬과 쿤타가 맡았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7일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에서 정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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