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국 핵심광물 업체 투자서 中기업 3곳 '퇴출'
"국가안보·공급망 위협…가치 맞는 투자자 유치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캐나다가 자국 핵심광물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기업 3곳에 철수를 명령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명령 대상 기업은 홍콩 시노마인자원과 청쩌리튬인터내셔널, 청두 짱거광산투자 등 3곳이다. 각각 파워메탈과 리튬칠레, 울트라리튬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것이 요구됐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외 기업에 대한 엄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해외 직접 투자를 반길 것이나, 국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위협하는 투자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방정부는 기업들과 협력해 우리와 이해관계 및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의 해외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니켈, 코발트 등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수십년간 핵심 광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에 투자·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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