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절반 개표…보우소나루 50.3%, 룰라 49.7%(종합)

입력 2022-10-31 06:31
수정 2022-10-31 18:42
브라질 대선 절반 개표…보우소나루 50.3%, 룰라 49.7%(종합)

예측 불허 초박빙 승부…초반보다 격차는 줄어들어



(상파울루=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김지윤 통신원 =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이 개표 중반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선거법원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자투표 종료 시간(오후 5시·수도 브라질리아 기준) 이후 곧바로 시작된 개표는 오후 6시 28분 현재 50.92% 진행됐다.

이때까지 개표 결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50.3%, 룰라 전 대통령이 49.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0.6% 포인트 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개표 직후 잠깐을 제외하곤 줄곧 룰라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는 초반과 비교해 줄어들고 있어 개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일 1차 투표 당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60%대 후반까지 우위를 보인 것과 유사하다.

1차 투표에선 룰라 전 대통령이 개표 70%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결국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이날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아직 지역별 득표율이 정확히 발표되진 않았으나,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남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나스제라이스와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 지역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각각 TV 개표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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