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서식지 북상·산호류 증가"…기후변화로 바뀐 해양생태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에서 관찰되는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의 현황을 담은 도감 '기후변화가 바꾼 우리 바닷속 풍경, 한반도 열대·아열대 해양생물'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감은 해수부가 해양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2015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중 암반생태계 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해수온의 변화로 우리 바다의 해양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데 소라, 달랑게, 기수갈고둥의 서식지가 북상하고 있고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열대·온대 혼합성 해조류(홍조류)도 발견됐다.
또 산호류와 열대·아열대성 어종의 서식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에 발간한 도감을 통해 국민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보전 의식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