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천968억원…작년대비 465%↑(종합)

입력 2022-10-26 16:27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이익 7천968억원…작년대비 465%↑(종합)

반도체 공장 등 건설부문 해외수주 활발…패션·리조트도 실적개선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삼성물산이 반도체 공장 등 국내외 대규모 건설사업 수주에 힘입어 작년보다 5배 이상으로 늘어난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천9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2천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968억원으로 59.1% 늘었다.

삼성물산은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반도체 산업 등과 관련한 대규모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 수주 물량이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건설 부문 매출은 4조1천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2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물산의 건설 수주액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3조6천억원으로 연간 전망(16조7천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상사 부문은 트레이딩과 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작년보다 9.9% 증가한 4조7천9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28.0% 감소한 590억원에 그쳤다.

패션 부문은 수입 상품과 온라인 중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4천710억원)은 25.6%, 영업이익(290억원)은 70.6% 각각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은 레저 수요 회복과 식자재 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매출은 작년보다 31.5% 늘어난 9천300억원, 영업이익은 350.0% 증가한 720억원을 기록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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