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3분기 영업익 94%↑…연매출 첫 2조원 돌파(종합)

입력 2022-10-26 16:36
수정 2022-10-26 17:37
삼바, 3분기 영업익 94%↑…연매출 첫 2조원 돌파(종합)

3분기 영업이익 3천247억원·올해 누적매출액 2조358억 원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2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73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연결 기준 2조358억 원으로 회사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삼성바이오는 2분기 중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일부 회계처리가 변경돼 과거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했으며, 이후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 회계처리하고 있다.

제품 판매량이 늘고 환율 상승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처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순이익은 1천292억 원으로 2% 줄었다.

자회사인 삼바에피스를 제외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6천746억 달러,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3천114억 원을 기록했다.

삼바에피스는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2천689억 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26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24만ℓ)를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3년 4공장이 전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60만 4천ℓ로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1위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1천700억 원) 규모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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