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 수소충전소 핵심설비 납품·설치

입력 2022-10-25 11:25
현대로템, 창원 수소충전소 핵심설비 납품·설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경남 창원의 국내 최초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상업 영업을 개시하는 창원 대원수소충전소는 수소차뿐 아니라 수소 트램, 수소 드론, 수소 이륜차, 수소건설기계 등 모든 수소 연료 기반 이동 수단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첫 통합형 수소충전소다.

현대로템은 대원수소충전소의 핵심 설비인 압축 패키지 설비, 저장 용기 등을 납품하고 설치했다.

이를 통해 대원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승용차 24대 또는 상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준공식 행사에서 충전소 구축과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 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대원수소충전소는 현대로템 창원공장 인근에 조성돼 현재 실증사업이 진행 중인 수소 전기 트램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 전기 트램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국내 첫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충주 수소 융복합충전소에 수소추출기를 납품했다. 4월에는 완주 수소 출하센터 설치 계약, 강원도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창원시, 수소 관련 민·관 단체들과 수소 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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