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앱으로 소비도 관리"…11번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론칭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11번가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 보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11번가는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7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11번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구동되는 머니한잔 서비스에서는 내소비, 내자산, 소비태그 등 3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서비스 가입 시 '내자산 연결하기'를 해두면 카드사와 은행, 보험 등 기관별로 흩어져있는 자산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내소비 코너에서는 카드 결제와 계좌 이체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월간·주간·일간 기준 소비 내역도 그래프로 살펴볼 수 있다.
카테고리별 소비 내역을 통해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고 예산을 설정해두면 예산 대비 지출 규모도 파악할 수 있다
소비태그 기능으로는 해당 월의 소비 습관을 분석해볼 수 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머니한잔 고객의 지출 이력을 기반으로 자주 소비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 할인 코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금융상품 추천은 물론 성별과 나이, 지역에 따른 디테일한 분석 결과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11번가 안정은 COO는 "머니한잔은 누구나 마이데이터를 쉽고 친근하게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연내에 커머스에 특화된 차별화된 기능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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