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주독대사 신임장 제정…독일 대통령, 한독 정상회담 기대
김 대사 "내년 140주년 맞는 한독관계 심화·발전 위해 적극 노력"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김홍균 주독일 한국대사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지난 13일 부임한 지 11일만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김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고 내달 3∼5일로 예정된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독한국대사관측이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시 양자관계는 물론 경제안보, 인도·태평양 전략, 한반도 안보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내달 3∼5일 양국 새 정부 출범 이래 양국간 첫 정상방문인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그는 또 내년으로 140주년을 맞는 한독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8회 출신으로 외교부에서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차관보에 이어 한국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당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속 글로벌비전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윤석열 정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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