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문어발 확장·불필요한 투자 전면 재검토"
이해진 "인프라 고도화"…최태원 "재발 방지하고 재발해도 일 안 커지게 조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조성미 오규진 기자 =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른바 '먹통 사태'에 따른 대책과 관련해 "문어발 확장,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센터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이번 사태를 카카오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잃어버린 신뢰를 찾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인프라가 고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시 한번 이런 화재 사고를 내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재발 방지는 물론, 재발하더라도 일이 커지지 않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기업인은 지난 15일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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