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9 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종료

입력 2022-10-24 15:38
러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9 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종료

지구 대기권 진입 후 잔해 남태평양에 떨어져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MS-19가 지난 8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 수행을 완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모스크바 시각) ISS의 러시아 모듈 포이스크에서 분리된 프로그레스 MS-19는 3시간 동안의 자율 비행 후 오전 4시 51분부터 궤도에서 하강하기 위해 4분간 엔진을 가동했다.

이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프로그레스 MS-19는 분해됐으며, 타지 않은 구조물 잔해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2천600㎞가량 떨어진 남태평양의 항해 금지 수역에 떨어졌다.

앞서 지난 2월 1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로그레스 MS-19를 탑재한 '소유스 2.1a' 로켓 발사체가 발사됐다.

당시 프로그레스 MS-19에는 ISS 체류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과 각종 연구 장비 등 2.6t가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러시아는 또 지난 6월 프로그레스 MS-20을 ISS로 보낸 데 이어 오는 26일 2.5t가량의 화물을 실은 프로그레스 MS-21을 ISS로 한 차례 더 발사할 예정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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