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후 '시진핑 핵심지위 강조'…"승리로 이끄는 보증"

입력 2022-10-24 13:26
수정 2022-10-24 17:33
中, 당대회 후 '시진핑 핵심지위 강조'…"승리로 이끄는 보증"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 3기를 알리는 최고지도부가 확정되자 시진핑 국가 주석의 '핵심지위'를 강조하며 단결 분위기를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 '사명과 임무를 짊어지고 새롭고 위대한 업적을 창조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단결 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잡하고 준엄한 국내외 환경에서 사명과 임무를 잘 짊어지고 새로운 위업을 창조하려면 강력한 지도 핵심과 지도체계가 있어야 한다"며 "'두 개의 확립'은 신시대 당과 국가사업을 승리에서 새로운 승리로 이끄는 정치 보증이며 어려움과 난관을 이겨내는 최대 보증"이라고 주장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신문은 "단결해야 승리하고 분투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단결 분투로 휘황찬란한 역사를 창조했고, 단결 분투로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긴밀히 단결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며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이해해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더 아름답게 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기구이자 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표대회는 20차 당대회 폐막일인 22일 당장(黨章·당헌) 개정안을 심의해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당자에 명기했다.

참석자들은 당장 개정안 결의문에서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이 사상이 국가 제반 사업 분야의 전 과정에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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