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3상서 유효성 확인"
"연내 품목허가 신청할 것"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씨티씨바이오[060590]는 개발 중인 조루·발기부전 치료 복합제(CDFR0812-15/50mg)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약물은 조루증 치료제 미프라민(컨덴시아정)과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오리지널 제품명 비아그라정)을 합친 복합제다.
씨티씨바이오는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받은 임상 3상 결과보고서에서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와 대조군(컨덴시아정 및 비아그라정) 단독 투여를 비교했을 때 투여 8~12주 후 질 내 삽입 후 사정에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19년부터 국내 22개 병원에서 만 19세 이상의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동구바이오제약과 사업 제휴 계약을 마쳤으며, 제품이 출시되면 씨티씨바이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판매는 양사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 이민구 대표이사는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출시 후 PMS(시판 후 조사연구)를 활용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국내 임상자료를 인정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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