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개발 위해 디지털 격차 줄여야"…KDI 글로벌포럼 개최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디지털 정책 사례와 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제·사회 분야의 디지털 정책 현황과 정부·민간의 역할 등을 논의하고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츠시 소노베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디지털화의 긍정적인 효과로 회복 탄력성 강화 등을 언급하며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국가 간, 국가 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세션을 통해 호주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간의 디지털 무역 협력 전략,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네트워크,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 협력 전략 등을 논의했다.
협력국의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개발 협력 방향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법제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스마트 헬스케어를 활용한 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 등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영선 KDI 원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은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 전반에 향상된 서비스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가 간 디지털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접근 방식과 협력에 기반을 둔 디지털 혁신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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