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까지 수업하던 伊 대학강당 붕괴…"큰 인명피해 날뻔"

입력 2022-10-19 17:43
2시간 전까지 수업하던 伊 대학강당 붕괴…"큰 인명피해 날뻔"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섬의 주도 칼리아리의 칼리아리대 대강당이 밤사이 갑자기 무너졌다.

다행히 수업을 마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칼리아리대 대강당 붕괴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일어났다.

붕괴 직전까지도 이곳에선 수업이 진행됐다. 마지막 학생이 떠난 시간이 오후 8시였고, 그로부터 약 2시간 정도 지난 후 굉음과 함께 천장이 주저앉았다.

건물 하단부와 지지 기둥을 제외하고 천장에 있던 시설물이 모두 무너져내렸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118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개와 드론 등을 활용해 매몰자 수색 작업을 펼쳤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파올로 트루즈 칼리아리 시장은 "몇 시간 전에 붕괴가 일어났다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며 "주님이 우리를 용서해주셨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최근 칼리아리대가 대강당 보수 공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명확한 사고 원인 등은 감식 결과가 나온 이후에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칼리아리대 학생회는 19일 오전 총장실을 항의 방문해 안전하게 수업받을 권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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