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새우 전염병 청정국 인정…수출시 정밀검사 면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우리나라를 새우류 주요 전염병인 '전염성 피하 및 조혈기 괴사증' 청정국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새우 양식어가는 다른 나라로 새우를 수출할 때 전염성 피하 및 조혈기괴사증 정밀검사를 면제받게 된다.
이 병은 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발생하며 높은 전염성과 새우 대량폐사 위험이 커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국가 단위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으로 지정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2년간 국내 새우양식장에서 전염성 피하 및 조혈기 괴사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은 세계동물보건기구 182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4종의 수산생물 전염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앞서 전염성 연어 빈혈증, 자이로닥틸루스 살라리스증, 전복허피스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전염병 청정국으로 인정된 바 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국내 주요 양식품종의 수산생물 전염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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