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국민사과·비대위 활동계획 발표…남궁훈 사퇴할듯
"사과하고 재난상황 대책 밝힐 것…비대위 중심 피해 보상안 논의"
김범수 경영 복귀설엔 "검토된 바 없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서비스 장애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035720]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구체적인 수습 방안과 보상 원칙 등을 밝힌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나서 장애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특히 남궁 대표는 사과와 함께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는 게 카카오의 공식 입장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완전 복구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복구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방향성과 활동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홍은택 비대위원장(카카오 공동체센터장) 아래 3개 소위원회 구성과 소위원장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 인사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대위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다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 웹툰 등 일부 서비스는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번 사태를 일으킨 화재나 전쟁 등 재난 상황과 관련한 서비스 안정화 대책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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