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시 별도 통화…잉글랜드 국경은 자유 통과"

입력 2022-10-18 01:48
스코틀랜드 "독립시 별도 통화…잉글랜드 국경은 자유 통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별도 통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터전 수반은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게 되면 자체 중앙은행을 만들고 당분간 영국 파운드화를 사용하다가 적당한 때에 통화를 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통화 도입 관련 시간표는 없지만 파운드화 사용기간은 최대한 짧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터전 수반은 또 독립 스코틀랜드는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국경이 생겨 물품 통관을 해야겠지만 사람들은 여권 검사 없이 계속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터전 수반은 이날 스코틀랜드 독립 후 상황 중 경제적인 측면에 관해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내년 10월 19일을 목표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재추진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에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 정부 동의 없이 독립투표를 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 대법원에서 따져보고 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는 영국 잔류가 55%로 무산됐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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