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9월 이용자 23% 증가…주가 급등

입력 2022-10-18 01:47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9월 이용자 23% 증가…주가 급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9월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블록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보고서에서 일일 활성 이용자가 5천7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 시간은 40억 시간으로 16% 늘었다.

예약 매출은 2억1천200만 달러(3천44억 원)에서 2억1천900만 달러(3천144억 원)로 1년 전보다 11%에서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에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이다

다만, 8월보다는 이용자 수와 시간, 예약 매출이 모두 줄었다.

8월 활성 이용자 수는 5천990만 명, 이용 시간은 8월 47억 시간이었다. 예약 매출도 8월에는 2억3천300만 달러에서 2억3천700만 달러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교가 개학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9월 이용자 수 급증 소식에 로블록스의 이날 주가는 급등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현재 로블록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 이상 급등한 43.15달러(6만2천 원)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어린이와 10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는 이용자들 스스로 제작한 게임을 다른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게임 플랫폼이다.

일부 게임 아이템·게임 머니 등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으며 유료 게임도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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