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페북 등 온라인 플랫폼 과세 강화…작년 세수 39% 늘어

입력 2022-10-17 13:11
베트남, 페북 등 온라인 플랫폼 과세 강화…작년 세수 39% 늘어

총 938억원 거둬…누적 납세액은 구글·페북·MS 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면서 매년 세수입이 늘고 있다.

1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작년에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해당 기업들로부터 총 1조5천910억동(938억원)의 세금을 거뒀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해 세수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베트남 재무부가 이들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은 총 5조5천900억동(3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납세액은 구글이 2조1천150억동으로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이 2조990억동으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천140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에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 및 개인들로부터 거둔 세금은 총 1조820억동이다.

지난해 세수는 2천610억동이며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5천210억동을 거둬들였다.

재무부는 과세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전자 납세' 앱을 도입했다.

삼성,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30개 거대 외국기업들이 해당 앱을 통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는 또 탈세 방지를 위해 올해 8월에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이 판매자를 대신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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