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MSCI에 녹십자 빠지고 현대미포 들어갈 듯"
"카카오페이 지수 편입 실패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다음 달 정기 변경을 앞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녹십자[006280]와 LG생활건강우[051905] 등 종목이 빠지고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종목이 새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17일 나왔다.
유안타증권[003470]은 다음 달 11일 발표되는 MSCI 정기 변경 때 지수 편출입 종목은 이달 18일부터 월말까지 임의로 지정된 기준일의 시가총액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녹십자, LG생활건강우, 씨젠[096530], SK케이칼 순으로 꼽았다.
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출후보군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편출입 기준 시가총액 불확실성이 커졌고 시가총액 하위종목군 리스트도 빈번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녹십자, LG생활건강우의 편출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미포조선은 시총 규모 등으로 보면 가장 유력한 편입 종목으로 분석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유동비율 상향 조정으로 편입 가능성이 크고 카카오페이[377300]는 편입에 실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의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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