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립대 도쿄공업대·도쿄의과대 통합…"과학 연구력 강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주요 국립대인 도쿄공업대와 도쿄의과치과대가 2024년에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13일 과학 연구력 강화를 위해 두 대학이 운영법인뿐만 아니라 대학을 합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세계 수준의 탁월한 교육·연구 활동을 하는 국립대학 법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지정국립대'가 통합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정국립대에는 두 대학 외에도 도쿄대, 교토대, 오사카대 등 10개 대학이 있다.
두 대학은 별도 위원회를 설치해 새로운 학교 명칭과 본부를 둘 장소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두 대학은 통합을 통해 일본 정부가 연간 수백억 엔을 지원하는 '국제 탁월 연구대학'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이학, 공학, 의학 연구의 연계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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