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개인 31명·단체 9곳 정부포상

입력 2022-10-13 11:03
수정 2022-10-14 11:15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개인 31명·단체 9곳 정부포상

홍조근정훈장에 김동섭 목포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31명과 단체 9곳에 정부 포상을 했다.

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3대 국제 표준제정기구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표준을 확산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한국은 2000년부터 매해 기념식을 열어왔다.

홍조근정훈장은 IEC 시장전략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신설을 주도하고 한국의 최초 의장국 수임에 기여한 김동섭 목포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12년간 ISO 세라믹 소재 분야 의장직을 수임하며 22건의 국제표준 제·개정을 주도한 이태규 나노팩 대표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대한민국 표준시(KST)를 전력 분야에 적용한 김용호 한국전력공사 처장, 20년 넘게 보청기 분야 국제표준 개발에 공헌한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 한·아세안 표준협력 등 개도국 대상 표준협력 활동에 이바지한 이희진 연세대 교수, 한의약 분야 국제표준·국가표준 개발에 기여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센서 관련 IEC 국제표준을 제정한 이종묵 솔 대표 등 유공자 2명과 단체 2곳이 받았다.

정부포상에 이어 '대한민국 KS(한국산업표준) 명가'와 'IEC 1906 어워드' 시상식도 진행됐다.

디에스이, 세아창원특수강, 현대엘앤씨, 피피아이파이프,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그간 KS 인증을 통해 성장해온 5개 기업이 지정패를 받았다. IEC1906어워드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김수영 책임 등 13명이 수상했다.

행사에는 산업부 장영진 1차관과 차기 ISO 회장에 당선된 현대모비스[012330] 조성환 대표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ISO 차기 회장으로서 세계 표준 선진국과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개도국이 국제 표준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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