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간편식 판매증가로 국산쌀 소비량 2년 연속 늘어"

입력 2022-10-12 10:29
롯데제과 "간편식 판매증가로 국산쌀 소비량 2년 연속 늘어"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롯데제과[280360]는 즉석섭취식품 소비가 늘면서 자사의 국산 쌀 소비량이 2년 연속 10%대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국산 쌀 소비량은 6천835t(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올해 1∼8월 소비량은 5천1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었다는 것이다.

롯데제과는 쌀 소비 증가의 원인으로 편의점, 마트의 즉석섭취식품 판매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을 꼽았다.

즉석섭취식품과 간편식 시장 확대로 인해 사업체 부문의 쌀 소비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은 연간 68만t으로 전년 65만t과 비교해 4.6% 늘었는데, 특히 도시락류(18%)와 식사용 조리식품(10%)에서 소비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롯데제과는 수요 증가에 따라 국산 쌀을 활용한 즉석섭취식품 공급을 지속하고 가정간편식 제품에 쌀 사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최신식 취반기(밥 짓는 설비)를 비롯한 생산설비를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국산 쌀 사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쌀 소비량 감소 둔화에 이바지하고,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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