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그룹주, 바닥 뚫고 또 신저가…증권가, 사실상 팔아라(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카카오그룹주가 12일 증시에서 연일 바닥을 찍으면서 신저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0.5% 떨어진 4만9천850원에 마감했다. 전날 5만100원으로 마쳐 가까스로 5만원대를 사수한 카카오는 이날 시초가부터 4만9천850원에 거래되기 시작해 종가에서도 5만원을 하회했다.
또 카카오페이[377300]는 전날보다 0.41% 하락한 3만6천200원에, 카카오뱅크[323410]는 0.28% 떨어진 1만7천75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장 중 각각 3만5천700원, 1만7천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전날보다 2.88% 하락한 3만7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엔 3만6천55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 증시에서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 계열 상장 종목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자 기업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따라붙으면서 그동안 주가가 고평가됐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페이 등 카카오 금융이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부여받고 있는 이유는 성장과 플랫폼에 대한 기대였으나 이와 같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애초 시장에서 부여받은 고평가(밸류에이션 프리미엄)가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카카오페이[377300] 목표주가를 5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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