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환율 대폭 등락 결연히 억제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환율의 대폭 상승과 대폭 하락을 결연히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올린 '환율의 시장화 개혁 심화 추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환율의 시장화 개혁을 확고히 심화하고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을 강화해 환율이 거시경제와 국제수지를 조절하는 자동 안정기 역할을 더 잘하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 하락 추세 속에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위안화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 일변도에 베팅하지 말라"며 "장기간 돈을 걸면 반드시 잃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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