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부코핀은행 증자에 최대 7천930억원 참여

입력 2022-10-11 17:50
KB국민은행, KB부코핀은행 증자에 최대 7천930억원 참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의 증자에 최대 8조4천360억 IDR(인도네시아 루피아·한화 약 7천930억원) 한도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2차 유상증자와 지난해 3차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해 최대 주주(지분율 67%) 지위에 올랐다.

올해 5월에는 이우열 전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KB부코핀은행장으로 취임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로부터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Risk Based Banking Rating) 2등급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와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한 자본 투입을 통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증자"라며 "KB부코핀은행은 현지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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