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융가서 휴대전화 날치기범 막던 행인 등 3명 흉기에 찔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런던 금융가 한복판에서 휴대전화 날치기범을 막으려던 행인 등 3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런던 경찰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6분 시티 오브 런던의 리버풀 스트리트역 주변에서 3명이 흉기에 찔리고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관련은 아니고 휴대전화 날치기 혐의 사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10대로 보이는 범인 2∼3명이 자전거를 타고 잘 차려입은 중년 남성을 쫓아가다가 달려들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이 위험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은 경찰서에서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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