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토스인증서' 도입…"4대 시중은행중 최초"

입력 2022-10-06 14:47
하나은행에 '토스인증서' 도입…"4대 시중은행중 최초"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하나은행과 '포괄적 토스 인증서 도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이르면 연내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 앱에 가입할 때 토스 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개발 절차 등이 진행 중이다.

토스 측은 4대 시중은행에 사설 인증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토스 인증서를 사용하는 토스 회원이라면 하나원큐 앱 가입 시 별도 인증서 설치 없이도 앱 로그인을 할 수 있다.

토스는 하나원큐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시작으로 전자서명,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등 서비스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는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은 자체 인증서를 활용하는 추세"라며 "이번 도입은 토스 인증서가 금융인증서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토스에 따르면 토스 인증서는 현재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기술적 지위를 지닌 유일한 사설 인증서다.

이 인증서는 한 번 발급받으면 PIN(개인식별) 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토스 인증서는 현재 40개 금융기관뿐 아니라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 부문, 생활,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