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 업계 결의대회…"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 반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보험대리점 업계가 5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통해 온라인플랫폼의 보험 진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및 회원사,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이날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 대회에서 온라인플랫폼의 보험 진출을 결사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온라인플랫폼을 위한 사업비 부과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커져 민원 유발 등 소비자 편의가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편리성만 내세운 온라인플랫폼의 이익 추구에 보험산업의 혼란과 보험 본연의 가치가 훼손될 것이며 대면 영업을 하는 보험 설계사와 보험 대리점의 일자리를 많이 감소시키고 생계 활동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금융당국은 보험대리점산업의 공정 경쟁과 생존권 보장, 대리점과 보험설계사의 보호 정책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 및 소비자 선택권 제고,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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