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尹대통령·바이든 등 각국 정상 국경절 축하 메시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중국의 73주년 국경절(10월 1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1일 보도했다.
CCTV는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의 국경절 축하 메시지를 전한 기사의 말미에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이나 축하 서한을 보내온 각국 정상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나루히토 일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거명했다. CCTV는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축하하고, 미국 국민과 함께, 모든 중국 국민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길 축복한다"고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3주년에 즈음해 나의 가장 진실되고 우호적인 축하를 받아달라"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일 개막)가 순조롭게 거행되길 축원한다"고 밝혔다고 CCTV는 소개했다.
CCTV는 북한, 베트남, 라오스, 쿠바 순으로 중국 공산당과 상대국 집권당 간에 당대당 교류가 오래된 사회주의 국가 정상의 축하 메시지를 제일 먼저 소개했다.
이어 러시아, 미국,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체코, 솔로몬제도 등 순으로 각국 정상의 축하 메시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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