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인쇄 오류 지폐 유통…중앙은행, 회수 조치

입력 2022-09-30 11:43
태국서 인쇄 오류 지폐 유통…중앙은행, 회수 조치

일부 20밧 지폐 태국어·영어 일련번호 불일치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인쇄 오류 지폐가 시중에 풀려 중앙은행이 회수에 나섰다.

30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BOT)은 태국어와 영어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20밧짜리 지폐가 유통됐다고 밝혔다.

와치라 아롬디 BOT 부총재는 드라루(DLR) 사가 제조한 지폐에서 인쇄 오류가 발견돼 해당 물량의 일반 은행 공급을 중단했으며, 이미 풀린 지폐는 회수 중이라고 말했다.

드라루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을 고객으로 둔 영국 화폐 제조업체이다. 화폐 제조에는 위조화폐 방지 등을 위한 각종 첨단 기술이 필요해 관련 기술을 가진 전문 기업이 위탁 생산을 맡는 경우가 많다.

와치라 부총재는 인쇄가 잘못된 지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이 동요할 필요는 없으며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지폐를 발견하면 금융기관에서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과정에 이상이 생겨 인쇄 오류가 사전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OT는 DLR과 공동으로 인쇄 오류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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