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여행상품 불티…황금연휴앞 휴양지 패션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여행과 캠핑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내달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있는 데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패션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은 이달 26일까지 국내 숙박과 캠핑 상품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국내 호텔 예약이 크게 늘었는데 강원도(89%)와 경주(42%), 경기(38%), 충청(33%), 부산(24%) 등이 인기였다.
놀이동산 티켓(132%)과 캠핑을 위한 야외용 난로(202%), 돗자리(153%), 침낭(129%) 등도 잘 팔렸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휴양지 패션 거래액이 최대 9배 이상 급증했다.
이 기간 수영복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수영복 위에 걸칠 수 있는 비치웨어 '커버업 가디건'은 8배 더 잘 팔렸다.
또 선글라스(132%)와 선캡(386%)도 잘 나갔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가 폐지되고 일본 등의 여행제한이 풀린데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휴양지 패션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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