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종합)
"美, 대북 외교적 접근 의지 유지…北, 대화에 참여해야"
(워싱턴=연합뉴스) 변덕근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번 발사는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 위협으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우리는 대(對)북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길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2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 협의중"이라는 내용의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입장문을 공유했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 입장문에서 "미국 국민이나 영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하지만,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 안보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령부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10분께부터 6시 20분께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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