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6.5%…TSMC와 격차 소폭 줄여
1위 TSMC는 53.4%,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은 전분기보다 4.9% 늘어난 55억8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3%에서 2분기 16.5%로 0.2%p(포인트) 상승했다.
1위인 TSMC의 2분기 매출은 181억4천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3.4%로 전분기보다 0.2%p 하락했다.
이로써 TSMC와 삼성전자와 시장점유율 격차는 37.3%포인트에서 36.9%포인트로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7·6나노(1㎚는 10억분의 1m) 생산 능력은 5·4나노 공정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수율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기반 3나노 공정도 내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분기 세계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합산 매출은 331억9천7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9% 증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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