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 경기대회' 대통령상에 대기열처리 선정
주조·금형 등 6개 분야 우수인력 56명 수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2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인력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단체 및 개인 총 62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 대회는 쇳물을 운반하는 용탕운반 장치, 고성능 방열장갑, 용접 고글 등을 확보해 참가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이번 뿌리기술 경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은 명장기업 '대기열처리'가 수상했다.
대기열처리는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급랭한 뒤 저온에서 재가열해 강도를 개선하고 균열을 최소화하는 'QT열처리기술 제어'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선보였다.
국무총리상은 대평제품에 정밀 주조기술을 적용한 캐스코㈜,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을 선보인 ㈜대한지엠피, 균일한 아크용접으로 고압력을 견디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기아㈜원주서비스센터, 저탄소강 표면에 탄소를 침투시켜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침탄열처리 기술을 선보인 신아열처리 등 4개 단체에 수여됐다.
이외에 용접 등의 기술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31명이 산업부 등 관계 부처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자 56명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시 인센티브 부여,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 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작년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기술 범위가 확대된 만큼 신규 뿌리산업 분야의 숙련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