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정부과제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신규 연구개발사업에 '희귀·난치질환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과제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과 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이번 과제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28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비는 정부출연금 186억 원에 병원 및 참여기업 부담금 202억 원이 더해져 총 38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미국 정부 주도의 유전자치료제 개발 컨소시엄(BGTC) 모델을 벤치마킹해 정부와 민간이 50대 50으로 참여하는 국내 첫 '병원 중심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플랫폼'(한국형 Bespoke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지훈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유전자 치료제는 지난 20년간 연구됐지만, 최근에서야 성공적인 치료제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국내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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