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후 해외항공권 거래 330% 급증"
11번가, 작년 동기 대비 집계…해외호텔은 1천102%↑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1번가는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8월말 이후 해외항공권 거래가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에서는 8월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은 104%였다.
11번가는 8월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방역 완화 조치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고환율 상황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중 2030세대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41%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사업 목적으로 4050세대 출장자들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젊은층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11번가는 해석했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천102%,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천83% 증가했다.
안승희 11번가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는 이에 따라 30일까지 '2022 트래블페어' 행사를 열고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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