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구매 12억달러 금융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삼성전자[005930]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7천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보는 5G 등 국내 신산업 수출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최근 10년간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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