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에 국고채 금리 연일 연고점…3년물 연 3.847%(종합)

입력 2022-09-21 16:53
FOMC 경계에 국고채 금리 연일 연고점…3년물 연 3.847%(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2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8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1년 8월 3일 연 3.87%를 기록한 이후 약 1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새로 썼다.

10년물 금리는 연 3.891%로 5.5bp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이틀째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10년물도 2012년 4월 13일(연 3.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 7.5bp, 4.8bp 상승해 연 3.905%, 연 3.85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97%로 3.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3.4bp, 2.5bp 올라 연 3.660%, 연 3.593%를 기록했다.

금리는 1년물과 20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틀간 열린 9월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지만, 일각에서는 100bp 인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예상치가 어느 정도 높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6월 연준 위원들은 연말에 금리가 3.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가 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전날 미국 국채금리는 재차 고점을 높였다. 2년물 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 장중 연 4%를 넘었으며, 10년물은 연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연준의 금리 인상에 앞서 전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하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동반 긴축 우려를 키웠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경계심이 극대화했다"며 "이번에 연준이 점도표를 상향하고 기준금리를 75bp 이상 인상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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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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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175 │ 3.167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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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858 │ 3.810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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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847 │ 3.823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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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905 │ 3.830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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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891 │ 3.836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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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697 │ 3.667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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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660 │ 3.626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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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593 │ 3.568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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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849 │ 3.817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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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843 │ 4.806 │ +3.7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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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020 │ 3.00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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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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