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국의 對美투자 중요…'전기차 문제' 대화채널 유지"
국무부 경제차관, 유엔총회 계기 이도훈 외교2차관과 회담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 차관은 2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와 관련, 한국과 열린 대화 채널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강조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 계기로 진행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 번영, 청정에너지, 공급망의 공통 목표를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 등과 관련한 한국의 대(對)미국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투자는 공통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개선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 차관은 한미 경제 협력 관계가 견고하며 이 관계가 양국의 경제 번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어 기후 위기 대응, 국제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비롯해 21세기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경제 및 기술 협력을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외교부 내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이도훈 2차관은 지난 18일 출국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우리 국민들께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우려하고 계시기 때문에 관계부처들과 긴밀한 협업 하에 대응해오고 있다"며 "우리의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어떤 해결 방안이 있을 수 있을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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