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동부 타이둥현에서 규모 6.4 지진(종합)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7일 밤 대만 남동부 타이둥(臺東)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후 9시41분(한국시간 오후 10시41분) 대만 타이둥현 관산(關山)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타이둥현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화롄(花蓮)현에서는 최대 진도 5강, 가오슝(高雄)시에서 최대 진도 5약이 각각 측정됐다.
진앙은 북위 23.08도, 동경 121.1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3km다.
지진 발생후 대만 기상국은 난터우(南投)현, 타이난(臺南)시, 가오슝시 등에서 재난 관련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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