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확장억제협의체 회의 정례 개최…안보협력 심화 기회"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4년 8개월만에 재가동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와 관련, 이 협의체의 회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EDSCG 관련 질문에 "이 같은 회의가 얼마나 자주 열렸는지와 상관없이 한미 동맹은 철통같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양국의 안보 협력이 심화하는 또 다른 계기를 맞이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략협의체는 정기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고위급 EDSCG를 열고 증가하는 북한의 안보 위협 등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칼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굳건히 지킬 것이며 여기에는 핵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범위의 방어수단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국이 개발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대항기술 공동연구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을 포함해 우리 동맹이 역내 억지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취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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